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툴리우스 장군 (문단 편집) === 사무적인 태도 === 툴리우스는 '''나는 내전을 종식시키려고 여기에 왔고 그러니 내전을 종식시키면 된다'''는 극히 현실적이고 냉담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내심으로는 탈로스 신앙을 고수하는 부하들을 내버려두는 관대함, 노르드 문화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 등을 품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내심이라 겉으로는 잘 드러내지 않는다. 덕분에 어느 쪽이건 스카이림의 안위를 걱정하는 충의지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좋게 말하면 허레허식 없이 털털하고 진솔한 태도를 보유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기 생각과 태도를 돌직구로 날려대는, 처세술이 부족한 것이다. 단적으로 도바킨이 드래곤들의 준동에 대해 질문하자 툴리우스가 쏘아붙이는 반응을 보면, "난 내전 끝내려고 온 거지 드래곤 잡으려고 온 거 아니다" 물론 실리적인 사람답게 곧 '드래곤이 날뛰는 바람에 내전 수습하기 졸라 힘들구만'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드래곤들이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을 죽이고 있는 마당에 스카이림의 참된 벗임을 강조하는 제국의 대표자가 보이는 태도로는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물론 이 말을 진짜 곧이곧대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게, 알두인이 헬겐을 습격했을 때 툴리우스는 울프릭과 스톰클록 죄수들이 눈 앞에서 달아나는 것을 보고도 시민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두고 시민들을 탈출시키는 동안 자신과 휘하 제국군들이 알두인에 맞서며 시간을 끌다 천천히 퇴각하는 명령을 내렸다. 즉 이건 그냥 높은 위치의 군인의 허세 + 욱하는 성격 탓에 나오는 부정적이고 딱딱한 말일 뿐 진지하게 드래곤으로 인한 피해고 뭐고 내전만 끝내면 된다는 태도일 가능성은 낮다. 문제는 정치판에서 이렇게 필터링 안 거치고 트집잡힐 거리가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정적들에게 툴리우스를 공격할 빌미를 제공하기 쉬운데다 툴리우스의 진심을 알 길이 없는 일반 시민들에게서도 지지도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직 실리적으로 행동하는 태도가 내전에서 전략, 전술적 이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덕분에 사람들의 체면 같은 것은 고려를 전혀 안 하는 모습을 보여줘 비판받기도 한다. 부관 리케에게 노르드 문화에 대해 빈정대는 것은 그래도 믿을 수 있고 충직한 부관과의 잡담에 가까운 거니까 그럴 수 있다 쳐도, 스카이림의 높으신 분들이 구름처럼 모여든 휴전 협상장에서 '''대놓고 엘리시프에게 면박을 줘서 입을 다물게 하는 태도'''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스톰클록 병사들이 소리높혀 비판하는 제국의 문제 중 하나가 시로딜의 인간 제국보다 오래 된 노드들의 유구한 정치 전통을 무시하고 [[제국주의|제국식 질서가 없으면 노드들은 야만인이 될 것이라 얕잡아보는 태도]]인데 진심은 그게 아닐지언정 그 표본을 여실히 보여준 셈. 현실적으로 엘리시프가 감정에 휩싸여 발언할수록 제국 측 입장이 나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엘리시프가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지만, '''허례허식에 너무 신경을 안 쓰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사소한 문제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제국과 스카이림의 상호 존중 관계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진 내전 상황에서는 절대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다. 바로 맞은편에 앉은 울프릭이 엘리시프가 제국의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있음을 빈정대는 판이라면 더더욱. 이는 말 잘하는 울프릭에게 정치적으로 자신을(나아가 제국을) 공격할 여지를 충분히 넘겨주는 행동이었다. 다만 툴리우스는 위에 서술되었듯 단순히 스카이림의 내전을 끝내러 온 일개 장군이나 사령관이 아니라 황제로부터 스카이림 통치권을 이양 받았다. 하지만 현지 노드인들의 반발이 심할 것을 알기에 노드인 리케를 부관으로 두며 현지 정세를 파악하고 비록 허수아비라지만 엘리시프를 하이킹으로 밀어주며 한 발자국 물러나있는 상황이라 툴리우스 입장에선 수틀리면 엘리시프를 갈아치우고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에도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노드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엘리시프의 정통권을 따르던 노드세력마져 스톰클록으로 흡수될 수 있어서 절대 하지 않을 것이지만. 요약하자면, 플레이어의 경우 제국군 루트를 진행하면 툴리우스의 내심을 이런저런 경위로 알게 되면서 내면적으로 훈훈한 인간성을 감지하고 호평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와 별개로 툴리우스의 외적 처신이 정치적으로 약점을 보인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는 것이다. 물론 '''위선자''' 논란이 있는 대척점인 울프릭에 비하면 어쨌든 진솔하긴 하므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어그로를 훨씬 덜 끄는 편이긴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